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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석에 불이 들어오는 순간, 마지막 반전이 시작된다 <더블게임>은 대표적인 추리극이다. 공연의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두 가지의 음모가 공연 내내 이루어진다. 상대방을 서로 속이고, 또 속이기 위해 다른 사람과 공모하는 것은 오늘날 메마른 현실과 비슷하다. 공연을 이끌어가는 두 인물인 [리샤르]와 [프랑스와즈]는 각자의 목적을 위해 서로를 속이고 있지만, 반대로 서로가 속고 있다는 사실도 모른다. 서로가 속는 사실을 모른 채 계속 서로를 속이기 위한 치열한 머리싸움이 관객들에게 공연 내내 흥미를 가져다 줄 것이다. 또한 마지막에 일어나는 최대의 반전은 관객들로 하여금 쉽게 자리를 뜰 수 없게 만들 것이다.
더블게임은... 리샤르는 부인인 프랑스와즈의 재산을 빼앗기 위해 루이즈, 샤르또니와 함께 프랑스와즈를 속이는 음모를 계획한다. 그는 가상의 동생인 미셸을 내세워 프랑스와즈를 궁지에 몰리게 한다. 반면 리샤르의 폭력에 시달리던 프랑스와즈는 남편과의 이별을 위해 남편의 동생인 미셸과 미셸의 애인인 루이즈와 음모를 계획하게 된다. 이 두 사람의 음모 속에 놓인 루이즈와 미셸, 그리고 서로를 속이고 있다고 생각하는 프랑스와즈와 리샤르, 이들의 음모는 과연 어떤 결과를 가져올 것인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