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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막 서부의 고퍼걸치(실제로 있지는 않았지만, 있을법한 환상과 함께, 전설과 얘기 속에 싸여있는 전설 속의 거리)에 서부의 법칙을 모르는 동부에서 스닉키 휫치가 온다. 그가 누구이며, 무엇을 하던 사람인지 아무도 모른다. 스닉키의 망나니 같은 행동으로 인해 마을 사람들 모두는 그를 싫어한다. 그러나 스닉키는 마을 사람들의 따가운 눈총에도 아랑곳없이 대책 없는 인생을 살아간다. 그래서 마을사람들은 그가 빨리 이 고퍼걸치를 떠나거나 죽었으면 좋겠다는 염원을 가지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스닉키는 닥버치 의사의 장난(?)으로 죽음 아닌 죽음을 맞이하게 되고, 마을에선 장례식 축제(?)가 벌어진다. 블랙우드 목사의 진행으로 행해진 이 장례식은 엄숙하기보다는 장례식분위기를 내는 축제 같다. 이런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사건이 일어난다. 갑자기 낡은 관 뚜껑이 열리며 죽은 사람이 살아나는 것이다. 마을 사람들은 어찌할 바를 몰라 우왕좌왕하게 된다.
제2막 죽었다가 살아난 사나이..죽음의 공포를 잊은 사나이 스닉키 휫치!! 이제 그에겐 무서울 것이 없다. 영원히 죽지 않는 불사신으로 거듭 태어난 그에게 사람들은 이제 공포심을 느낀다. 그러나 스닉키는 지금 자기의 모습이 싫다. 과거의 겁쟁이였던 자신은 남의 눈엣가시이긴 하였지만, 마음도 편했고 잠도 잘 잘 수 있었는데, 지금의 스닉키는 항상 뭔가 불안하고 불편하기만 하다.
제3막 스닉키는 서부의 거리 고퍼걸치에서 최고의 총잡이자, 명실상부 최고의 권력자가 되었다. 그렇지만, 스닉키는 과거보다 더 불행하다. 이제 마을 사람들은 더 이 고퍼걸치에서 그가 없어져 버리길 간절히 바라게된다. 계속되는 스닉키의 횡포에 지친 사람들은 스닉키를 살해할 계획 -서부의 법칙에선 절대 용납할 수조차 없는 뒤에서 총으로 쏴 죽이기- 을 세운다. 이때 닥버치가 나타나 스닉키의 "죽었다, 살아난 사연" 의 의문을 풀어준다. 고퍼걸치에는 다시 한번 혼란이 밀려오게 되는데......!! |